상해은첩은 1월 3일 선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북미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알렸다. 투자 금액은 기존 $916M(약 1조 2천억원)에서 $216M(약 3,616억원)으로 축소했지만 목표 생산능력은 원단 10~12억 ㎡, 코팅 라인 14개(원단 약 11억 ㎡에 대응)로 유지하였다.
<aside> 💡 참고로 상해은첩=은첩고분=Semcorp=Yunnan Energy이고, 상해은첩은 창신신소재의 자회사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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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부터 시행된 Battery Components 요건에 의해 중국 기업의 분리막을 사용하면 3,750달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. 따라서 중국 분리막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. 그렇다면 은첩 입장에서도 북미에 증설할 이유가 없는 것.
이번 공시를 통해 중국 소재의 북미 투자가 실제로 축소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. 빈 자리는 당연히 한국, 일본이 채워야 할 것.
국내 분리막 CAPEX는 코팅 4라인(3억 ㎡) 증설에 약 1천억 원이 든다. 따라서 14개 라인에 약 3,600억 원이면 대충 계산이 맞다고 볼 수도 있다.
그런데 이건 국내 기준이고, 북미 투자비는 국내보다 30% 이상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. 그렇다면 최소 4,680억 원이 필요. 코팅만 증설한다고 해도 한참 모자라는데, 원단까지 한다고? 절대 불가능.
TWh 단위로 증설하는 미국에서 이 정도로는 택도 없다. 원단, 코팅 둘 다 10억 ㎡ 단위의 증설이 필요하다.
중국 분리막은 북미에서 사업을 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, 이번 공시를 통해 상당부분 증명됐다고 본다. 전해액도 마찬가지.
앞으로 한국, 일본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해 보자.